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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여중생의 죽음과 미군...
   지난 20일 미군기지앞시위 클릭!! 미군, 본지 취재기자 집단폭행후 연행! 검찰, 구속수사 가능성 내비쳐..한유진 기자 미군폭행으로 온몸에 발자국 투성이
김대영 기자
<11신: 27일 새벽 01시 50분>
<10신대체: 10시 50분> 검찰, 본지 기자 구속가능성 내비쳐.. 연행된 '민중의 소리'기자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가 검찰에 알아본 결과 "영내 침범으로 구속이 될지 모른다"라고 현지 지휘부에 알려왔다. 현재, 변호사접견을 준비하고 있다. <9신대체: 10시> 본지 기자들 의정부서 수사2계에 수감중.. 연행과정에서 한유진 기자 집단폭행 당해 연행된 '민중의 소리'기자 중 이정미기자와의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 이정미 기자는 현재 연행된 두 기자가 의정부경찰서 수사2계에 있으며 별다른 조사를 받고 있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함께 연행된 한유진 기자는 연행과정에서 미군에 의해 집단폭행을 당한 후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굵은 철사 같은 걸로 꽁꽁묶인 채 의정부 경찰서로 이송되었으며, 의정부 경찰은 절단기를 이용하여 철사줄을 끊어내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의 정황을 종합해 보면, 오후 5시 반경 우측 철망이 끊어져 나가자 분노한 참가자들이 몰렸고, 이를 촬영하던 기자 2명을 미군이 연행하였다. 미군은 두기자를 연행하면서 공사판에서 사용하는 것같은 두꺼운 철사를 이용해 두손을 등뒤로 결박한 채 영내로 끌고 갔으며, 그 중 한유진 기자를 집단적으로 폭행하였다. 미군이 연행하는 과정에서 이정미 기자가 관절을 심하게 다치고, 촬영장비가 박살이 났으며, 미군에게 핸드폰을 빼앗겨 외부와의 연락을 하지 못하였다고 밝혔다. 이정미기자는 한국경찰에 인계된 후에야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또 집단폭행을 당한 한유진기자는 한국경찰에 인계하는 순간에도 철사줄에 꽁꽁 묶인 채로 넘어왔으며, 한국경찰들조차 미군의 만행에 치를 떠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8신대체: 9시 10분> 미군에 폭력연행된 본지 기자들 의정부서로 이송 300여명의 시위대 경찰과 대치중 연행된 두 기자는 의정부 경찰서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정부 경찰서 관계자는 '의정부서로 이송된 사람은 없다'며 발뺌을 하면서 대표단의 면회요청을 거절하고 있다. 2사단앞에서 연좌하던 대열은 현재 의정부경찰서 100M앞 철길 앞에 운집한 상태이다. 경찰은 철길을 등지고 시위대열이 경찰서로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 시위대는 의정부경찰서의 홈페이지(http://ujb.kgpolice.go.kr)와 전화((031)848-0112)를 통해 항의의사를 전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7신대체: 8시 15분> 연행된 두 명의 기자 중, '민중의 소리' 한유진기자는 연행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 미군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한 목격자가 전했다. 한유진 기자는 미군측의 심한 집단폭행으로 몸상태가 상당히 안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행된 기자와의 전화통화에 따르면 한유진 기자는 자신을 즉각적으로 병원으로 보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군은 이에 대해 어떤 행동도 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위대열은 두 기자의 즉각석방과 미군의 사과를 주장하며 계속해서 미2사단 정문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6신: 7시 40분> 연행된 두 명의 기자는 아직 풀려나지 않고 있다. 한국경찰은 '미군이 신병을 인도하면 즉시 풀어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한국민을 잡아가둘 권한이 전혀 없는 미군은 경찰이 보는 앞에서 한국민을 잡아가둔 채 1시간 30분째 풀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문앞에서의 연좌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5신대체: 7시 20분> 청소차량을 이용 일부 시위대가 기지안으로 집어던진 유인물을 청소하던 미군이 갑자기 구멍이 뻥 뚫린 기지 철망사이로 물대포를 쏘아 시위대열을 해산시키고 있다. 취재중이던 기자들이 이 물대포세례를 직통으로 맞았으며 대여섯명의 기자들의 사진기와 캠코더가 물에 흠뻑 젖기도 했다. 한편 7시15분 경찰이 '불법행위 중단하라'는 경고방송에 이어 17분에는 연좌시위 중인 시위대열에 달려들어 가리지않고 폭력을 행사하였다. 맨몸으로 앉아 있던 시위대열내에서는 비명이 터져나오고 있어 지금 2사단 정문 앞은 아수라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경희대학생 백승재씨가 머리를 다쳤으며, 한 학생이 실신하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옆으로 밀려난 여고생들이 집회참가자들을 폭행하는 경찰들에게 야유를 보내며 항의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하였다.
<4신대체: 6시 30분> 참가자들이 정문앞에 앉아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갑자기 맨 앞에 앉아 있던 집회참석자 2인을 연행하였다. 이에 격분한 참가자들과 경찰간의 몸싸움이 다시 재개되었다.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 앉아 연행된 기자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경찰병력은 계속 증강되고 있으며, 연행된 기자들의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3신대체: 6시> 6시 현재 한총련 소속 일부 학생들은 기지 담벼락에 "미군 물러가라","Yankee Go Home" 등의 구호를 컬러스프레이로 쓰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절단기를 이용하여 기지 오른편 철망을 가로 1.5M, 세로 2M 정도 잘라내었다. 이 틈을 통해 학생들이 미군기지 안으로 진입하였으며, 이 과정을 촬영중이던 '민중의 소리' 여기자 이정미씨를 포함한 촬영기자 2인이 미군에 의해 기지 안으로 연행되었다. 미군은 군견을 끌고 나와 이정미기자를 포승줄로 결박하고, 남성기자는 수갑을 채워 연행하였다고 한 목격자가 전했다. 미군은 영화에서 피의자를 연행할 때처럼 두명의 기자를 땅바닥에 넘어뜨린 후 손을 뒤로 꺾어 수갑과 포승줄로 묶었으며, 이 과정에서 여성기자가 들고 있던 카메라가 크게 부서졌다. 이를 전해 들은 참석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이다. 한편 학생들은 미군에 의해 기지 바깥으로 몰려났으며, 미군은 철조망의 구멍을 가시철망으로 메꾸고 있다. 몸싸움 과정에서 돌을 맞은 듯한 학생 1인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집회에 참석한 여중생과 여고생들은 계속해서 경찰들의 폭력에 항의하고 있다.
<2신: 5시 50분> 오후 5시 50분경 집회가 끝나고 김종일 자통협 집행위원장,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김용한 우리땅 미군기지 반환운동 집행위원장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미 2사단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기지안으로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처음부터 "공식적으로 서한을 접수할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내비쳤다. 한편 한국경찰이 대표단을 막아서자 집회대열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십여명의 부상자가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지안에는 미군 20여명이 방패를 들고, 시위대열의 진입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군은 지난 번 규탄집회에서 총기를 들고 나와 물의를 일으킨 점을 감안한 듯 방패를 든 모습이다.
<1신: 4시>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동당, 한총련, 자통협, 전국연합, 민주노총 회원 등 500여명이 참여하였다. 공대위는 이에 앞서 오후2시 민주노총 북부지구협의회 사무실에서 결성식을 갖고 이번 사건의 추이와 향후 투쟁계획을 협의하였다. 이 날 집회에서 공대위는 주한미군 2사단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대위는 이 서한을 통해 이 사고를 우연히 발생한 사고가 아닌 '미군이 오직 미군차량의 안전만을 생각하고 한국민의 생명따위는 안중에도 두지않은 오만한 태도'탓에 발생한 것으로 규정하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협조할 것을 촉구하였다.
아래는 서한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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