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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으면 국물이 생긴다는데…
[질문] 안녕하세요 예전에 TV를 보다가 어떤 사람들은 녹말이 들어간 성분을 먹을 때 입에서 침이 많이 생긴대요 즉, 자장면같은 음식을 먹을 때 사람마다 조금 다른데, 두 부류라는 것을 발견했어요. 다 먹은 그릇에 흥건하게 물같은 자장국물이 생기는 사람과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입니다.(이런 현상이 침때문에 생긴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같은 자짱면을 먹었을 때요) 물론 먹는 습관에 따라 그럴 수도 있지만, 체질에 따라 위와같은 현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얼핏 들었거든요. 몇군데 자료를 찾아보아도 없어서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답변] 녹말은 탄수화물로서 우리 신체에 들어왔을 때 다른 영양소와 마찬가지로 소화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단백질의 경우 위와 소장에서 소화가 거의 대부분 이루어지고 지방의 경우는 소장에서 소화가 모두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와는 달리 녹말, 즉 탄수화물은 소장에서도 소화가 이루어지지만 입에서도 소화가 일어납니다. 녹말의 경우 입 속의 침에 의해서 소화가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침 속에 존재하는 아밀라아제라는 소화효소에 의해서입니다. 녹말은 침에 의해서 일차적으로 엿당과 덱스트린으로 분해되고 덱스트린의 경우 소장의 아밀라아제(이자액)에 의해 엿당으로 다시 분해됩니다. 엿당은 말타아제(이자액, 장액)에 의해 포도당 2분자로 다시 분해됩니다. 따라서 보통 짜장면, 쌀밥과 같은 녹말이 주 성분인 음식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우리 입에서는 침이 나오고 그 안에 존재하는 아밀라아제에 의해서 소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질문하신 것과 같은 경우는 먹을 때의 침이 밖으로 나왔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의 음식 먹는 습관에도 아마 많은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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